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눈을 뜨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일인 듯 합니다.
그대를 생각하지 않는 것은
매일 쏟아지는 잠을 거스르는 것과 같이
몹시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나의 마음이 그대를 향하는 것은
그대가 어두운 밤 하늘에 은은히 비추는
등불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등불과 비슷하며 비슷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비추는 빛은
등불처럼, 환하지만
당신이 비추는 빛은
등불처럼 그늘을 만들지 않습니다.
그대의 빛 아래에서
나의 그늘이 조금씩 씻겨져 내립니다.
그대의 빛 아래에서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이 비추는 빛을 나는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이 걱정 없이 불을 밝힐 수 있도록
내가 당신의 기름이 되겠습니다.
마르지 않는 유전이 되어
당신의 빛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당신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