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9. 14:55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눈을 뜨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일인 듯 합니다.


그대를 생각하지 않는 것은

매일 쏟아지는 잠을 거스르는 것과 같이

몹시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나의 마음이 그대를 향하는 것은

그대가 어두운 밤 하늘에 은은히 비추는

등불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등불과 비슷하며 비슷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비추는 빛은

등불처럼, 환하지만


당신이 비추는 빛은

등불처럼 그늘을 만들지 않습니다.


그대의 빛 아래에서

나의 그늘이 조금씩 씻겨져 내립니다.


그대의 빛 아래에서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이 비추는 빛을 나는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이 걱정 없이 불을 밝힐 수 있도록

내가 당신의 기름이 되겠습니다.


마르지 않는 유전이 되어

당신의 빛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당신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Posted by zero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