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조금 치열했던 방황의 청춘의 시기를 지나고 나면서부터 문득 들어왔던 생각 중 하나였는데, 우연히도 스포츠 기사를 보면서 다시 접하게 되어 글을 적어 본다. 올바른 방향을 설정만 할 수만 있다면 긴 인생의 시간에서 처음 자리 고르는 일은 아무 것도 아닌 것임을 많은 간접 경험들을 통해 인식하고, 그렇게 마음 가짐을 하려고 노력했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도 여전히 올바르게 설정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결코 빠르진 않지만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때로는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의 인생을 대하는 자세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임창용 선수의 야구에 대한 끊임 없는 도전과 그에 따른 노력들을 통해 비록 속도는 느릴지언정 올바른 방향을 가지고 한 걸음씩 천천히 노력해서 딛는다면 언젠가는 원한 방향성의 끝에서 상쾌하게 메아리칠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건강하게 삶을 대하는 사람들의 기사, 에세이, 생각들을 비춰서 옅볼 때면 나 또한 상쾌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리프레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이고 싶다. 내 발걸음을 믿으며, 내가 가는 길을 믿으며, 힘이 들 때는 속도를 줄일지언정 천천히 계속해서 꾸준히 걸을 수 있도록 주변을 많이 살피고 에너지를 많이 흡수하고 공유하며 걸어가고 싶다.
성공의 잣대는 스칼라일지 몰라도, 나를 가득채우는 것은 벡터임을 잊지 말자.